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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김정은 화력훈련 참관"

북한 미사일 발사‥"김정은 화력훈련 참관"
입력 2023-03-10 09:34 | 수정 2023-03-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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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저녁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서해 쪽으로 발사했습니다.

    다음 주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이는데,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차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어제 저녁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어제 저녁 6시 20분쯤 북한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밤 10시 5분쯤엔 여러 발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했을 가능성도 분석하고 있다고 정정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포착 직후에는 한 발로 분석했지만, 궤적과 제원 등을 추가 분석한 결과 여러 발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탐지한 시간이 매우 짧아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달 20일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2발을 발사한 이후 17일 만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23일에도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군 당국은 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미사일 발사는 최근 이어진 미국의 전략폭격기 전개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대한 반발로 분석됩니다.

    북한 김여정은 지난 7일 담화에서,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에 대한 위협이라며 매 건마다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서부전선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화력훈련은 남측 공군 비행장을 타격하는 연습이었고, 동시 발사한 전술유도무기는 최소 6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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