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이 이틀 만에 탄도미사일을 또다시 발사했습니다.
이번엔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파악됐는데,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무력 도발로 보이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1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합참은 미사일이 고각으로 발사됐고, 1천 킬로미터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데,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 중입니다.
일본 정부도 이 미사일이 ICBM급이며 최고 고도 6천 킬로미터에 1천 킬로미터를 1시간 10분 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2발을 쏜 뒤 이틀 만입니다.
올해 들어선 6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로, 북한은 지난달 18일 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발사된 '화성-15형'의 경우, 고도 5천7백 킬로미터에 9백 킬로미터를 1시간여 동안 비행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한일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어서 이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 시작 전날이던 지난 12일에는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지난 9일에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6발을 쏘는 등 최근 도발 빈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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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홍의표
북한, 'ICBM 추정'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 'ICBM 추정'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입력
2023-03-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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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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