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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시 추가 보호"‥미국 내일 금리 발표

"필요 시 추가 보호"‥미국 내일 금리 발표
입력 2023-03-22 09:34 | 수정 2023-03-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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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 미국 연준의 기준 금리 발표를 앞두고 미국 정부가 은행 위기를 막기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은행연합회 회의에 참석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소형 은행들이 앞서 파산한 은행들과 같은 대규모 인출 사태를 겪을 경우, 추가로 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 장관]
    "중소 은행이 더 확산할 위험이 있는 예금 인출 사태를 겪는다면, 비슷한 보호 조치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옐런 장관은 연방예금보험공사와 연준 등 당국의 조치가 추가로 은행이 파산할 위험을 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런 정부의 조치 덕분에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 장관]
    "정부의 최근 대책은 고객 예금과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려는 우리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행권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는 옐런 장관의 발언으로 뉴욕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정부의 예금 보장 대상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최근 폭락하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가 30%나 폭등하는 등 최근 파산 사태 영향으로 급락했던 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은행권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을 맞을 경우,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골드만삭스 등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소수에 불과하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는 베이비 스텝을 밟을 거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이런 가운데 은행 파산 사태가 연준이 은행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물가 상승과 은행권 불안에 제대로 대처했느냐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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