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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산 평균 34억‥70%가 억대 증가

국회의원 재산 평균 34억‥70%가 억대 증가
입력 2023-03-31 09:35 | 수정 2023-03-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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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1대 국회의원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1인당 평균 재산이 34억 8천만 원으로 나타났고 열 명 중 일곱 명은 1년 새 재산이 1억 원 이상 늘었다고 신고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회가 21대 국회의원 296명의 정기 재산신고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상위 10명은 재산이 모두 1백억 원을 넘겼는데,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이 8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안철수 의원은 안랩 주가가 하락하면서 1년 새 재산이 693억 줄었는데도, 재산 총액 1천347억 원으로 1위를 지켰습니다.

    이어 건설업체 지분을 갖고 있는 전봉민 의원이 559억원을 신고했고, 박덕흠 의원이 526억원, 박정 의원 505억 원 순이었습니다.

    최고 부동산 부자는 서울 상암동의 대형 건물을 보유한 박정 의원으로, 부동산만 428억 원을 넘겼습니다.

    박덕흠 의원은 서울 잠실과 강원 홍천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땅 수십 필지를 갖고 있었는데, 땅값만 256억 원이었습니다.

    의원들의 평균 재산액은 34억 8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위 네 명을 제외한 나머지 292명의 재산은 평균 25억 2천만 원으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평균이 1억 4천만 원 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무경 의원이 70억 원, 박정 의원은 47억 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것을 비롯해, 296명 가운데 258명이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1년 새 재산이 1억 원 이상 늘었다고 신고한 경우가 70%에 달했습니다.

    반면 진선미 의원과 김민석 의원은 자산보다 빚이 더 많았습니다.

    이색 재산도 신고됐습니다.

    박덕흠 의원은 행운의 열쇠를, 박찬대 의원은 말 그림을 갖고 있다고 했고, 양경숙 의원은 작자미상의 백자 도자기와 소나무 회화를 신고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3억 원의 돈다발이 발견됐던 노웅래 의원은 이번 재산 신고에서 현금 3억 원을 추가 신고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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