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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28명 대피 작전‥각국 자국민 철수 추진

교민 28명 대피 작전‥각국 자국민 철수 추진
입력 2023-04-24 09:34 | 수정 2023-04-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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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정부군과 반군 사이 무력 충돌이 9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자국민을 잇따라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도 우리 교민 28명의 대피를 위한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단에서 군벌 간 유혈충돌로 현지 교민들의 안전에 대한 위협이 커지자 미국과 사우디에 이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들도 자국민 대탈출 작전에 나섰습니다.

    [벤 윌리스/영국 국방장관]
    "영국군이 수단 주재 외교관과 현지 교민 구출 작전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우리 정부도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있는 청해부대를 현지로 급파한 뒤 한국 교민 28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해 구출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 교민들은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모여서 대피하다가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보안상의 이유로 이동 경로는 밝힐 수 없지만, 교민들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공군은 수단 인근 국가인 지부티에 미군기지에서 대기 중인데 하르툼에서 미군기지가 1천2백km가량 떨어져 있어, 교민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육로나 항공편 등을 모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단 정부군과 반군은 이슬람 최대 명절인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휴일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산발적인 교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교민 70여 명을 대피시켰으며,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도 수단 내 자국민을 탈출시키기 위해 긴급 작전을 진행 중입니다.

    MBC 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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