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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에 '후쿠시마산' 음식 제공

G7 정상회의에 '후쿠시마산' 음식 제공
입력 2023-05-18 09:40 | 수정 2023-05-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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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정부가 내일 열리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산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각국 정상들에게 대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겠다는 건데, 얼마 전만 해도 후쿠시마산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도쿄의 현영준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후쿠시마산 식재료와 가공식품이 제공됩니다.

    이번 G7 정상회의엔 주요 7개국 외에도 인도와 한국 등 초청국 8곳까지 모두 15개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데, 각국 정상들이 2박 3일 동안 먹게 될 요리에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이 사용된다는 뜻입니다.

    [우치보리 마사오/후쿠시마현지사]
    "각국의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현산 식자재 가 활용되고, 국제 미디어 센터에 후쿠시마현의 술과 가공식품을 제공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후쿠시마현 지사는 또, G7 정상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히로시마에 온 각국의 외신 기자들에게도 후쿠시마산 식료품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산 쌀로 빚은 일본주와 후쿠시마의 지하수를 가공한 탄산수, 복숭아 주스, 그리고 지역 특산품인 구슬 양갱과 우유과자 등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물론 식재료 대부분은 정상회의가 열리는 히로시마현에서 공급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때도 선수촌 식당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공급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한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은 식재료를 본국으로부터 직접 공수해 선수단에게 음식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달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사가 마무리됩니다.

    일본은 이번 G7 정상회담을 통해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의 양해를 얻겠다는 전략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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