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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시찰단'‥오늘부터 본격 활동

'오염수 시찰단'‥오늘부터 본격 활동
입력 2023-05-22 09:36 | 수정 2023-05-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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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 5박 6일간의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찰단은 오늘 일본 측과의 회의에서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 시찰의 구체적인 항목을 최종 조율합니다.

    도쿄에서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으로 출국하는 시찰단은 과학적 검증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유국희/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국민분들을 안심시키는 역할도 저희 역할이라고 제가 말씀드린 적 있습니다. 그 부분은 저희가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서 정말 상세하게, 우리가 본 것이 무엇인지…"

    그러면서 이번 시찰 일정의 핵심인 원전 내 점검 요소를 일부 공개했습니다.

    시찰단은 23일부터 이틀간, 원전 안 오염수 저장 탱크와 알프스 설비를 포함해 운전 제어실과 화학 분석동을 찾아 방류 전반의 과정을 점검하게 됩니다.

    [유국희/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알프스를 중심으로 해서 정말로 핵종에 대한 제거 부분이 제대로 될 수 있는지, 그리고 방류와 관련돼서 안전성을 담보해낼 수 있는지…"

    시찰단은 오늘은 도쿄전력 관계자들과 만나, 원전 시찰의 세부 항목을 최종 조율합니다.

    하지만 시찰단은 '꼼수'까지 써 가며 기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찰단은 출발 직전 인천공항에서 브리핑을 하겠다며 시간과 장소를 공개했는데, 정작 공항엔 유국희 단장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시찰단은 전문가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시찰단장과는 다른 항공편을 이용한 것인지 공항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과 일본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들은 시찰단의 모습도 확인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시찰단은 일본 현지 일정 공개와 언론의 취재 허용 여부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전문가 명단 비공개에 이어, 현장 시찰마저 베일에 가려진 채 진행된다면 '깜깜이 시찰'이라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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