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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오늘 발사‥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오늘 발사‥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입력 2023-05-24 09:32 | 수정 2023-05-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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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가 이제 몇 시간 뒤면 우주로 날아오릅니다.

    앞선 두번의 발사와는 달리, 이번 3차 발사는 실용 위성을 실어보내는데요,

    누리호는 이제 최종 점검을 앞두고 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 뒤 산등성이 너머 누리호가 발사대에 서있는데요.

    누리호까지는 약 3km 떨어져 있는데, 통제구역을 제외하고는 이곳이 누리호에 가장 가깝습니다.

    오늘부터는 주변 바다와 하늘길도 통제되는데요.

    어젯밤 누리호 발사 준비 점검을 끝낸 정부는 "특이사항이 없다"면서 계획대로 오늘 발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누리호는 연료 주입을 위해 누리호의 탯줄이라 불리는 '엄빌리컬 타워'에 연결돼 있습니다.

    한시간 뒤인 오전 10시 반쯤부터 발사 운용을 위한 최종 점검을 거치고, 문제가 없다면 발사 2시간 반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료 주입을 마치면 발사 10분 전부터 컴퓨터로 진행되는 준비 작업, 발사 자동 운용시스템이 가동되는데요.

    이후 발사 4초 전, 1단 엔진이 점화되고 고정 장치가 풀리면서 오후 6시 24분에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시작됩니다.

    ◀ 앵커 ▶

    네, 날씨도 중요한 변수인데, 어제는 잠깐 비가 왔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다행히 지금은 비도 내리지 않고 바람도 평균 풍속 초속 0.1미터 수준으로 안정적입니다.

    다만 지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층풍이 관건인데요.

    세게 불면 누리호가 기울어질 수 있어, 발사 전까지 기상 관측기를 통해 수시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누리호는 태양빛을 늘 받을 수 있는 '여명-황혼 궤도'로, 위성 총 8기를 싣고 갑니다.

    지구와 우주방사선 등을 관측하는 위성들로, 충돌을 막기 위해 20초 간격을 두고 궤도로 투입돼야 합니다.

    누리호의 임무 성공 여부는 발사 1시간 30분 뒤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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