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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밤샘 점검‥오전에 발사관리위 개최

누리호 밤샘 점검‥오전에 발사관리위 개최
입력 2023-05-25 09:32 | 수정 2023-05-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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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가 어제 실전 비행을 약 3시간 앞두고 발사를 중단했는데요.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문다영 기자, 현지에서 밤샘 점검이 계속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진과 기업 관계자들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이상이 생긴 부분이 어딘지 파악하고 고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연구진은 오늘 오전에도 계속 점검을 하며 또 다른 문제는 없는지 살필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3시쯤, 마지막 설비 점검을 진행하던 중에 저온 헬륨 공급 밸브를 제어하는 컴퓨터끼리 통신이 맞지 않는다는 점이 발견됐습니다.

    문제점이 발사체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라, 누리호는 여전히 발사대에서 기립 상태를 유지한 채 대기 중입니다.

    ◀ 앵커 ▶

    그러면 오늘 다시 발사를 시도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밤샘 점검에서 문제가 파악됐는지, 파악됐다면 오늘 중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에 달렸습니다.

    이에 대한 판단은 1시간 반 뒤인 오전 11시에 발사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내려집니다.

    만약 발사하기로 결정되면 발사 시각은 어제와 같은 오후 6시 24분이 될 예정입니다.

    현재 이곳의 날씨는 맑고 바람도 약하게 불고 있어, 발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오늘 발사하지 못한다고 해도 발사 예비일이 이달 31일까지 확보돼 있어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여유가 있습니다.

    작년 2차 발사 때도 기상 조건과 기체 결함 때문에 발사가 엿새 뒤에 이뤄졌는데요.

    그때는 발사체 자체에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컴퓨터 간 교신에 문제가 있는 걸로 보여 2차 때보다는 문제 해결이 수월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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