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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권도형 '보석 결정' 취소‥"도주 우려"

'테라' 권도형 '보석 결정' 취소‥"도주 우려"
입력 2023-05-25 09:36 | 수정 2023-05-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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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구치소에 계속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현지 고등법원이 검찰의 항고를 받아들여 권 씨의 보석을 취소했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몬테네그로 구치소에 붙잡혀 있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권 대표의 보석을 취소해달라는 검찰의 항고를 받아들이면서 계속 구금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권 대표와 측근 한 모 씨에 대해 보석을 허가했지만, 검찰은 보석금이 너무 적고, 인터폴 수배 중인만큼 도주의 우려가 크다며 보석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항고했습니다.

    권 대표와 한 씨의 보석금은 각각 40만 유로, 우리 돈 약 5억 8천만 원씩인데, 권 대표의 재력으로 볼 때, 도주를 막기에 충분한 금액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 대표와 한 씨는 지난 11일 첫 재판에서 경제력이 중간 정도라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수십억 원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 대표는 한국에 약 40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아내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으며, 다른 자산은 변동성이 커 정확히 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 대표는 포드고리차 스푸즈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며,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6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MBC 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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