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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아직 공식 입장 없어

중국 정부, 아직 공식 입장 없어
입력 2023-05-31 09:34 | 수정 2023-05-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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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중국 정부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베이징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문현 특파원, 북한 위성발사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이 나온 게 있습니까?

    ◀ 리포트 ▶

    아직입니다.

    북한 위성 발사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CCTV와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들이 북한 위성 발사소식을 보도했고, 다른 중국 언론들도 잇따라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입장은 오후에 있을 외교부 정례 브리핑 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태도를 보면,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 29일 북한이 위성 발사 계획을 공개한 뒤 중국 외교부는 "한반도 정세가 오늘에 이른 데는 이유가 있다"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지난 4월 한국과 미국이 확장 억제를 강화한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을 때도, 중국은 '오히려 북한의 도발을 불러올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 2012년,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했을 때, 중국은 북한에 중재를 시도했는데요.

    그때와는 차이가 있는 겁니다.

    미중 간의 갈등, 그리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까지 만들어지면서 중국도 북한 편을 드는 상황으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위성 발사에 대해 유엔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제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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