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2회 연속 4강에 올랐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금요일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습니다.
박주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표팀은 경기 초반 고전했습니다.
강한 압박과 돌파를 앞세운 나이지리아에 주도권을 내 줬고,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들어 배준호와 이지한 등이 투입되며 활력을 찾는 듯했지만, 나이지리아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했습니다.
결국, 9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대표팀의 장기인 세트피스로 상대에게 일격을 가했습니다.
연장 전반 5분 이승원의 코너킥을 수비수 최석현이 머리로 절묘하게 방향만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6강전에서도 헤더 결승골을 터뜨렸던 최석현은 판박이 같은 골로 또 한번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이후 나이지리아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낸 대표팀은 결국 1-0 승리를 거두고 그라운드에 모여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번 대회 무패 행진을 이어간 대표팀은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최석현/U-20 축구대표팀]
"승원이가 너무 잘 올려줘서 헤딩으로 잘 넣을 수 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오늘 경기가 제일 고비였던 것 같고, 연장전하면서 선수들도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그 와중에 승리를 따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오는 금요일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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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린
연장 끝 나이지리아 격파‥2회 연속 4강행
연장 끝 나이지리아 격파‥2회 연속 4강행
입력
2023-06-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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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6-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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