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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39명·실종 9명‥14곳 산사태 경보

사망 39명·실종 9명‥14곳 산사태 경보
입력 2023-07-17 09:43 | 수정 2023-07-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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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6시 기준 전국적인 폭우로 39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 발표 이후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 20대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고, 이재민은 전국에서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대본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기준, 전국적인 폭우로 지난 9일부터 39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 사망자 3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 인원이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경북에서 19명이 발생했고, 충북 15명, 충남 4명, 세종 1명입니다.

    집계에 반영되진 않았지만 오전 6시 반쯤 20대 여성 1명이 숨진 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는 아직 배수작업도 완료되지 않은데다 실종자를 다 못 찾았고, 산사태가 잇따른 경북도 실종자가 있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 호우로 전국에서 1만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고, 절반이 넘는 5천700여 명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축구장 2만 8천 개 면적인 1만 9천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오리와 닭 등 가축 56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도로 유실 등 공공시설 피해는 628건,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317건입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라 현재까지 2만 8천여 가구가 불편을 겪은 가운데 경북 예천과 충북 충주의 113가구는 여전히 복구 중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호우 특보가 내려진 곳은 강원 영월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 등입니다.

    산사태경보는 세종, 충남 천안 등 14곳에, 산사태주의보는 부산 북구와 경기 용인 등 73곳에 내려졌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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