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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밤사이 시간당 60mm 폭우‥곳곳 침수

부산 밤사이 시간당 60mm 폭우‥곳곳 침수
입력 2023-07-19 09:33 | 수정 2023-07-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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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저녁 부산에는 시간당 60mm가 넘는 거센 비가 쏟아졌는데요.

    특히 폭우가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도로와 가게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조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빗줄기가 퍼붓듯 세차게 내리자 도로가 금세 물에 잠깁니다.

    해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돼 온 동천 인근의 한 아파트에는 물이 사람 무릎까지 들어찼습니다.

    [강은서/동구 범일2동 14통장]
    "역류해 여기 물이 가득 다 찼었어요. 대피하실 분은 대피하시라고 하고, 이제 나머지 분들은 급하면 2층 계단으로 올라가라고(안심시켰죠.)"

    특히, 어제(18) 부산 영도구에는 시간당 6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순식간에 쏟아진 비가 만조 시간과 겹치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부산항대교 입구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출입이 전면 금지됐고, 인근 점포들에도 빗물이 손 쓸 새 없이 들이닥쳤습니다.

    [피해주민]
    "갑자기 5분 만에 엄청 많이 불어났고 (모래주머니) 쌓는 동안 너무 물이 빨리 차다 보니까 (안으로) 다 들어간 거죠."

    지대가 낮은 하천 인근 도로나 산책로, 지하차도 65곳의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온천천 인근 도로입니다.

    비는 다소 잦아들었지만 도로는 여전히 물에 잠겼고 차량 출입도 금지된 상태입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나흘간 부산에는 42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150여 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소방본부에 접수됐고, 지반 붕괴와 침수 우려로 130가구, 218명이 대피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9) 새벽 부산에 호우경보를 해제하면서 오늘 아침까지 5~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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