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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시간당 67mm 물폭탄‥광주·전남 호우특보

함평 시간당 67mm 물폭탄‥광주·전남 호우특보
입력 2023-07-24 09:32 | 수정 2023-07-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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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광주,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전남 함평에는 시간당 최대 67mm의 물폭탄이 쏟아졌는데요.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천홍희 기자, 지금 광주에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 기자 ▶

    어젯밤부터 굵어지기 시작한 비는 지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밤부터 내린 비로 인해 제 뒤로 보이는 광주천은 평소보다 수위가 더 높아졌고, 물살도 빨라졌습니다.

    현재 광주·전남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광주와 나주 담양 등 전남 12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전남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오전 9시 기준 전남 신안에 383 함평 271 영광 212 광주 219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광주무안고속도로 함평분기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유실된 토사가 도로 갓길에 쏟아져 경찰이 통제에 나섰습니다.

    또 목포와 영암, 장성에서도 도로 일부가 침수돼, 주민들이 뜬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광주 장록교 인근 주민 등 광산구 주민 70여 명은 구청으로 대피를 한 상태이고, 광주 북구에서는 인근 담양호가 초당 2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어 주민 대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도 안전상의 우려로 40여 가구 70여 명이 대피 중입니다.

    이 밖에도 도로가 침수되거나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광주·전남에서 150건이 넘는 비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에 50-100mm의 비가 내리겠고, 많은 곳은 15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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