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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심각'‥행동 요령은?

폭염경보 '심각'‥행동 요령은?
입력 2023-08-04 09:38 | 수정 2023-08-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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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이은 폭염에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비하는 방법을 정혜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40도에 가까운 무더위에 올여름 폭염 위기경보는 최고단계인 '심각'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폭염에 온열질환도 급증했습니다.

    온열질환은 일사병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은 주로 땀을 많이 흘리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피로,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보다 심각한 질병인 열사병은 오랜 기간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됐을 때 생기는데, 40도 이상의 고열에도 땀이 잘 나지 않고 발작이나 혼수 같은 의식변화가 동반됩니다.

    [강재헌/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체온이 40도가 넘어가면서 대뇌를 비롯한 여러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지난해 7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8월 초에 이미 2배를 넘었습니다.

    특히 온열질환은 65살 이상 노인이 4명 중 1명꼴로,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층에 더욱 치명적입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부득이한 경우라면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고,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만일 일사병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에서 쉬면서 물을 섭취하며 회복해야 합니다.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열사병으로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다만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물을 먹이는 건 물이 폐로 흡입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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