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경북 고령군의 한 사설 목장에서 사육하던 암사자가 우리에서 탈출했습니다.
탈출한 사자는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은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아침 7시 24분쯤 경북 고령군 덕곡면의 한 사설 농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한 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목장 인근 4~5m 지점 숲속에서 사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오전 8시 34분쯤 사자를 사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고령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소를 사육하고 있고, 야생동물로부터 소를 보호하기 위해 사자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농장 관리인은 어젯밤 사자 우리의 문을 제대로 잠그지 못해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탈출한 사자는 나이가 20살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자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사육을 할 경우 환경청에 신고하도록 돼 있습니다.
경찰은 농장 관리인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함께 반입 과정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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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경북 고령 동물농장 사자 탈출‥1시간 만에 사살
경북 고령 동물농장 사자 탈출‥1시간 만에 사살
입력
2023-08-14 09:32
|
수정 2023-08-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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