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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9일 이재명, 건강 악화에 병원 이송

단식 19일 이재명, 건강 악화에 병원 이송
입력 2023-09-18 09:31 | 수정 2023-09-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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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9일째 단식을 이어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습니다.

    이 대표는 이송 당시 혈당이 급격히 낮아지며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19 구급대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 황급히 도착합니다.

    뒤이어 이재명 대표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오늘 오전 7시 15분쯤, 민주당 대표실에서 단식 중이던 이 대표가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윤석열 정부 국정 쇄신과 전면 개각 등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온 지 19일째입니다.

    병원 이송 당시 이 대표는 혈당이 급속히 떨어지며 거의 의식을 잃은 상황이었다고 민주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앞서 당 지도부와 시민사회 원로 등이 연이어 이 대표를 찾아 단식을 만류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단식 중단을 거듭 요청하고,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지난 주말엔 신속히 입원해야 한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최고위원과 주요 당직자들이 이 대표에게 입원을 강하게 권고하며 구급대원을 불렀다 돌려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단식 중단과 입원을 모두 거부한 채 단식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표가 이송된 여의도 성모병원에는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과 권칠승 수석 대변인 등이 동행했습니다.

    이들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지켜본 뒤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의원총회를 소집해 이 대표의 건강 상태 등을 공유하고, 대정부 투쟁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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