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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정 '쾌거'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정 '쾌거'
입력 2023-09-18 09:44 | 수정 2023-09-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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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대 가야 문명을 대표하는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됐습니다.

    석굴암과 불국사, 조선왕릉 등에 이어 우리나라에선 16번째 등재입니다.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됐습니다.

    경남 김해, 경북 고령, 전북 남원 등 영·호남 7곳의 고분들입니다.

    가야는 1~6세기에 걸쳐 낙동강을 중심으로 번성한 나라들로 각자 동등한 지위로 연합해 독자적 권한을 행사했습니다.

    무덤들에서 나온 토기와 장신구 등 유물들도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위원회 측은 "주변국과 공존하며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체계를 유지해온 점을 잘 보여주고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핵심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2013년 세계유산 추진을 위한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한 지 10년 만에 이뤄낸 결실입니다.

    이번 등재로 석굴암과 불국사, 조선왕릉 등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만 16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내년에는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천 암각화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심사를 받습니다.

    [최응천/문화재청장]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서 유산을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위원회 측은 근처 도로가 고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하고, 안정적인 보존을 위해 민간 소유 부지를 확보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유산을 통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공동체 참여 확대도 당부했습니다.

    공식 등재일은 회의 마지막 날인 오는 25일입니다.

    인류 공동으로 보존해야 할 세계사적 가치로 인정됐고, 앞으로의 보존과 책임은 우리의 몫이 됐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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