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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서 흉기 난동 30대, 테이저건 체포

강남 아파트서 흉기 난동 30대, 테이저건 체포
입력 2023-09-25 09:37 | 수정 2023-09-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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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과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계속 저항하다 결국 테이저건에 맞아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어제 오후 3시 반쯤 이 아파트 안에 있는 놀이터에서 한 30대 남성이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음성변조)]
    "한참 시끄러웠던 모양이에요. 지나가던 사람이 다투니까 연락을 했던 모양이야."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한 뒤에도 남성은 흉기를 든 채 대치를 이어갔고, 단지 반대 방향으로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출동한 뒤에도 흉기 위협이 계속되자 테이저건을 쏴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허벅지 쪽을 찔린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음성변조)]
    "경찰이 일찍 온 것 같아요. 그래서 이리로 도망가는데 쫓아가서 붙잡아 왔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피해자가 평소 자신의 험담을 하고 다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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