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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격앙'‥"모든 수단 동원 강력 저항"

의사들 '격앙'‥"모든 수단 동원 강력 저항"
입력 2023-10-18 09:36 | 수정 2023-10-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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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 움직임에 의사 단체들이 긴급회의를 열어, 강행 시 파업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솔잎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의대증원 결사반대! 결사반대!"

    대한의사협회와 16개 시·도 의사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 단체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이 알려지자 긴급회의를 가진 겁니다.

    이들은 정부의 독단적 움직임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장]
    "참담한 상황을 더 이상 진료실 내에서 바라볼 수만 없어서 14만 회원과 2만 의과대 학생들이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2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정부가 의대 정원 확충을 강행할 경우 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서정성/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정부의 일방적 추진 또는 의료계 패싱‥여기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고 전 회원 (총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의협은 특히 보건복지부와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그동안 14차례 만나 성실히 논의를 해왔다면서, 2020년 9월 4일 의정합의에서 의대 증원 문제는 의사협회와 논의하기로 해놓고, 정부가 자신들을 기만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장]
    "대학문제도 충분히 상식적이고 공정하고 신뢰를 가지고 정부와 의료계가 논의해서 풀어나갈 수 있기를 저는 기대하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증원 숫자나 시기 등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은 만큼 협상의 의지를 보이며 단체행동 돌입 시점을 명확히 하지 않았습니다.

    의사단체들의 대응 수위 역시 구체적인 정부 발표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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