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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이틀간 파업 돌입‥한국노총은 불참

서울지하철 이틀간 파업 돌입‥한국노총은 불참
입력 2023-11-09 09:33 | 수정 2023-11-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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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부터 이틀간 경고 파업에 돌입합니다.

    노사가 인력 감축 문제를 놓고 어제 최종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를 보지 못한 건데요.

    다만 이번 파업엔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신도림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차현진 기자, 오늘 출근길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전인 오전 9시부터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이 돌입 됐는데요.

    내일 저녁 6시까지, 1박 2일 동안 이어질 예정입니다.

    다만, 당초 파업 출정을 함께하기로 했던 양대노총 사이 일부 입장 차가 발생하면서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이번 경고 파업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파업 참여규모는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우려됐던 출근시간대 교통대란은 지하철이 정상적으로 운행하면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부터 차차 1호선에서 8호선 열차 운행률이 낮아지고, 퇴근시간엔 87% 수준으로 떨어져 승객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혼잡도가 높은 2호선에 임시열차 5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비상대기 열차 7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 양대노총 연합 교섭단은 사측과 6시간 동안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측은 누적된 적자를 이유로 오는 2026년까지 2천 2백여 명의 인력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노조는 사측이 인력감축과 안전업무 외주화 방침을 철회하지 않았고, 정년퇴직한 인력의 채용도 거부했다고 결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측의 입장 변화가 있다면 파업 중에도 교섭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신도림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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