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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4시간 교전 중지 합의"‥인질 영상 또 공개

"매일 4시간 교전 중지 합의"‥인질 영상 또 공개
입력 2023-11-10 09:37 | 수정 2023-11-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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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이 민간인의 교전 지역 탈출을 돕기 위해 오늘부터 하루 4시간씩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교전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은 이스라엘군이 오늘부터 하루 4시간씩 가자 북부 지역에서 교전을 중지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교전 지역에 사는 민간인의 탈출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이스라엘군이 매일 교전 중단 시간을 3시간 전에 발표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우리는 특히 민간인이 전투 행위에서 벗어나 더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교전 중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고 믿습니다."

    백악관은 또 기존의 탈출로 말고 해안가 도로를 인도주의적 이동 통로로 추가 개방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교전 중단은 이스라엘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하면서 언제까지 이어질지 역시 미국 정부가 장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백악관 발표와 관련해 이스라엘군도 제한적인 시간과 구역에서 교전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하마스는 교전 중단을 두고 이스라엘과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면서 온도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이와 별개로 하마스 편에서 전쟁에 참여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는 인도주의 목적에서 여성과 남자 아이 등 인질 두 명을 조건부로 석방할 뜻이 있다면서 인질들의 영상을 공개하며 이스라엘을 압박했습니다.

    [이슬라믹 지하드 대변인]
    "이 계획은 팔레스타인 국민을 보호하는 차원으로 현장에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면 실행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사흘보다 더 긴 교전 중지를 요구했다고 공개하면서 정식 휴전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반전 여론은 반 유대주의 대 반 이슬람 사이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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