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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군 고위급 소통 재개 합의

미·중 정상, 군 고위급 소통 재개 합의
입력 2023-11-16 09:36 | 수정 2023-11-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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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조금 전 정상회담을 마쳤습니다.

    양국은 고위급 군사 소통을 재개하고 마약 단속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뉴욕 연결합니다.

    강나림 특파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두 정상은 1시간쯤 전, 회담을 마쳤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업무 오찬에 이어 회담 장소 정원을 산책하며 4시간 동안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산책 도중 기자들에게 양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회담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고, 시진핑 주석 역시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늘 대화를 가치있게 생각한다"며 "진정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군 고위급 소통과 실무회담 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군사 분야 긴급 대화, 이른바 핫라인을 끊어버렸는데 오늘 회담을 통해 복원한 겁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국 지도자들이 "평등과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 군 간 고위급 소통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마약 방지 실무그룹을 만들기로 하고, 펜타닐에 대해서도 중국이 원료 업체를 직접 단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날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대만 문제가 양국 관계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라며 "미국은 대만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에 대해선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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