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지 사흘 만에 정부가 시스템을 정상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네트워크 장비 오류를 원인으로 지목했는데요.
그동안 밀린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과부하가 걸릴 수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효자동의 주민센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민등록등본과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습니다.
시스템 접속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복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점검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정상적으로 속도감 있게 발급이 된 것 같고요. 지금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접속하는 '새올 시스템'도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지 사흘 만인 어제 오후, 행정안전부는 정상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오전,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를 재개한 데 이어, 공무원 전용 전산망인 '새올'도 문제없이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이번 장애의 원인으로 지목한 건 공무원 인증시스템과 연결된 네트워크 장비.
네트워크 장비 고장으로 민원 업무에 필요한 공무원 인증 작업이 마비됐다는 겁니다.
결국 문제의 장비를 교체한 뒤 시험을 거쳐 정상화된 걸 확인했습니다.
[고기동/행정안전부 차관 (어제)]
"세밀한 점검 확인을 통해 인증 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에 이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18일 토요일 새벽에 교체하고 안정화 작업을 하였습니다."
정부는 평일인 오늘부터 주민센터의 민원 업무를 정상적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밀린 민원이 쏠리면서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책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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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사흘 만에 복구‥"네트워크 장비 고장 탓"
사흘 만에 복구‥"네트워크 장비 고장 탓"
입력
2023-11-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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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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