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축산물 도매시장 화재‥ITX 열차 고장

◀ 앵커 ▶

밤사이 부산의 축산물 도매시장 창고에서 불이 나 인근 상가 일부까지 화재 피해를 입었습니다.

목포행 ITX 열차가 익산에서 고장나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변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소방차에 사다리차까지 출동한 시장 안으로 소방관들이 손전등을 비추며 걸어 들어갑니다.

어제저녁 5시 반쯤, 부산 구포동 구포축산물도매시장의 1층짜리 식료품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길이 창고를 모두 태우고는 바로 옆 3층짜리 상가 건물로까지 번지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두 시간쯤 뒤 경남 양산의 2층짜리 주택에서도 불이 나, 주택 2층 일부를 태우고 20분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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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달리는 고속도로 한켠에 대형 화물차가 멈춰서 있고, 뒷부분에서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젯밤 9시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문경새재나들목 부근을 달리던 차량 운반 화물차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운전자가 급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물차 뒷부분은 물론 화물차에 실려 있던 차량들도 검게 그을렸습니다.

비슷한 시각, 중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증평나들목 부근에서는 달리던 승용차 두 대가 서로 부딪혀,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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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쯤에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전남 목포역으로 가던 ITX-마음 열차가 황등역과 익산역 사이에서 멈춰섰습니다.

차량 고장을 확인한 한국철도공사는 다음역인 익산역에서 열차 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

승객들은 뒤따라오던 무궁화호 열차로 모두 갈아탔지만, 예정보다 1시간 이상 늦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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