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밤사이 대전의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잠을 자던 주민 6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달리던 화물차가 뒤집히며 불이 났습니다.
구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세상에, 뒤집혔네. <뜨거워, 뜨거워>"
서행하는 차량의 창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뼈대만 남은 채 뒤집어진 차에서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경기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요금소 근처에서 인화성 물질을 싣고 달리던 1.2톤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60대 운전자와 동승자는 스스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화물차에 실려 있던 인화성 물질이 도로로 쏟아지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약 2시간 동안 3개 차로를 통제하고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물차가 도로에 있던 물체를 밟고 뒤집어진 뒤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오늘 새벽 1시 반쯤,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집 안에 있던 일가족 3명 등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몸을 피했습니다.
[출동 소방대원]
"저희가 지금 유도 대피 인원이 약 60명 되거든요."
소방당국은 "베란다에 둔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났다"는 거주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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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아파트 화재 60여 명 대피‥고속도로 화물차 전소
아파트 화재 60여 명 대피‥고속도로 화물차 전소
입력
2023-12-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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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2-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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