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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장제원, 잠시 뒤 총선 불출마 선언

'친윤' 장제원, 잠시 뒤 총선 불출마 선언
입력 2023-12-12 09:34 | 수정 2023-12-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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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친윤 핵심으로 꼽혀 온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혁신위의 권고에 호응해 사실상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장 의원과 함께 희생 대상으로 지목된 김기현 대표는 공개 일정을 취소하고 숙고에 나선 모습입니다.

    윤수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친윤계 핵심으로 지목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저녁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장 의원은 아버지의 산소를 찾은 사진과 함께, "보고 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고 적었습니다.

    사실상 총선 불출마 의사를 내비친 겁니다.

    이어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결심 배경 등을 설명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초 장 의원은 희생을 촉구하는 혁신위의 권고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총선을 넉 달 앞두고 혁신위 조기 해산으로 위기감이 커지자 결단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시선은 당 지도부를 향하게 됐습니다.

    어제 혁신위의 마지막 종합 보고를 받은 김기현 대표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면서도, 불출마나 험지 출마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말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와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나갈 것입니다. 말 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려야 하겠습니다."

    당 내부에선 총선 승리를 위해 김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터져 나왔고, 이에 맞서 일부 초선 의원들은 '내부총질' 등 거친 표현으로 김 대표를 엄호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의 결정에 따라 김 대표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김 대표는 일단 오늘로 예정된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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