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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홍해 상선 공격' 예멘 반군-이란 자금 흐름 차단

미국 '홍해 상선 공격' 예멘 반군-이란 자금 흐름 차단
입력 2023-12-29 09:44 | 수정 2023-12-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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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홍해에서 친 이란 세력,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미국이 예멘반군과 이란 사이의 자금 흐름 차단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후티 반군에 대한 이란의 금융 지원을 도왔다는 이유로 예멘 사나의 환전소연합 회장과 예맨과 튀르키예 소재 환전소 3곳을 각각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해외자산통제국은 "이번 제재 대상자들은 이란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사이드 알 자말의 지시 하에 후티 반군에 수백만 달러의 송금을 촉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제재와 관련해 미국 재무부 브라이언 넬슨 차관은 "계속해서 국제 해상 운송에 공격을 가하고 중동 불안을 심화하는 후티 반군을 향한 불법적인 자금 흐름을 제한하려는 우리의 결의를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 일대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는 일이 잇따르면서 미국은 영국 등 동맹국들과 함께 홍해 안보를 위한 다국적 함대를 꾸렸지만, 후티 반군의 공격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다국적 함대 출범 이후인 지난 26일에도 세계 최대 해운사인 스위스 MSC의 선박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야히야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 (지난26일)]
    "예멘 해군은 상업용 선박 MSC 유나이티드호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다만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사를 비롯해 프랑스와 독일 등 각국의 선사들이 수일 내 홍해 운항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불안정했던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8달러로 전 거래일 보다 3.2%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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