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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코로나 막아라"‥인천공항 PCR 검사 현장은?

"중국발 코로나 막아라"‥인천공항 PCR 검사 현장은?
입력 2023-01-02 19:42 | 수정 2023-01-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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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국내유입을 막기 위한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작됐습니다.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하면서 중국 관광객에 사실상 문을 걸어 잠갔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은 오늘부터 전원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혜인 기자, 공항 PCR검사, 한동안 중단됐었는데, 다시 시작됐네요?

    ◀ 기자 ▶

    네, 입국 뒤 검사 의무가 사라진 지 약 석 달 만에 공항 PCR 검사소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조금 전 저녁 7시쯤 중국에서 날아온 마지막 비행기가 도착했고요.

    지금도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입국자들은 검사를 받은 뒤 건물 안쪽 대기소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요.

    대략 3~4시간 정도 걸리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중국에서 들어온 사람은 1천여명입니다.

    오후 5시 기준으로 이 가운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단기 체류자 208명이 공항에서 검사를 바로 받았고요.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검사 전이거나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별도로 준비된 차량을 타고 격리시설로 바로 이동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입국장에서 검사소로 향하는 동선이 따로 분리돼있지않아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고요.

    일부 입국자들은 입국 절차가 길어지면서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씨응넝/중국인 입국자]
    "불편한 부분이 많죠. 입국에 걸리는 시간이 평소보다 거의 2배 정도 오래 걸렸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내국인이나 장기체류자들은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를 해야 합니다.

    사흘 뒤인 5일부터는 입국 전 코로나 검사도 의무화해 48시간 이내 PCR 검사 결과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신속항원검사 결과도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한 달간 관광 비자 발급도 중단됩니다.

    사실상 중국인 관광을 막은 건데요.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은 사람들도 있어 당분간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현장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필요하다면 대기장소도 즉각 늘리고, 필요 인력도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초경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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