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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국회의장도 "중대선거구제" - 정치권 새해 화두로 떠올랐다

대통령도 국회의장도 "중대선거구제" - 정치권 새해 화두로 떠올랐다
입력 2023-01-02 19:49 | 수정 2023-01-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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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 대신 선택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일정까지 제시하며 선거제도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정치권에 화두가 던져졌습니다.

    김재경 기자 리포트 먼저 보시고, 관련 이야기 이어가보겠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를 새해 화두로 던졌습니다.

    조선일보와 신년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대표성을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행 소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힘을 실었습니다.

    김 의장은 "현행 소선거구 제도가 사표가 많이 발생해 국민 뜻이 제대로 선거 결과에 반영되지 못한다"며 선거법 개정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3월까지 확정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호남에서도 보수 정치인들이, 또 대구·경북에서도 진보 정치인들이 당선되어서 지역의 표심을 잘 반영할 수 있는 그런 정치제도를…"

    현행 소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한 명만 뽑습니다.

    반면 중대선거구제는 선거구를 넓혀 2명, 3명, 4명씩 여러 명을 뽑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승자독식을 막을 수 있고, 여러 정당이 의회에 진출할 가능성도 높아 집니다.

    지난 주에는 국회의원 49명이 중대선거구제로 바꾸자고 제안하는 행사까지 열었습니다.

    [김영배/국회 정치개혁특위 민주당 간사]
    "네 편 내 편 가르는 정치에 몰두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많은 국민들의 뜻이 대표되는, 그래서 국민을 닮은 국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음 총선까지는 아직 1년 3개월이 남아 있습니다.

    선거제도 개혁이 새해 시작부터 정치권을 달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서두범 이성재/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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