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홍의표

'고체연료 발사체 성공' 영상 공개‥2년 뒤 위성 싣고 발사

'고체연료 발사체 성공' 영상 공개‥2년 뒤 위성 싣고 발사
입력 2023-01-02 20:04 | 수정 2023-01-02 20:09
재생목록
    ◀ 앵커 ▶

    지난주 전국에서 비행체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잇따르는 등, 소동이 일었던 군의 '고체 추진 발사체' 그 시험 발사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1차 발사 때와 달리, 2단부터 4단까지 엔진 연소에 성공하는 등, 기술적인 진전을 이룬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국방부는 이르면 2년 뒤쯤에 실제 초소형 위성을 쏘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홍의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둑해지는 서해 해상 시험장.

    섬광과 화염속에 로켓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마치 거대한 불꽃이 짙은 연기를 내뿜는 듯한 모습입니다.

    한때 '미확인 비행체로 오해 받았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2차 시험 발사 장면입니다.

    이윽고 '대한민국'이라고 쓰인 덮개가 분리되며 페어링 분리에 성공한 로켓은 조금 뒤 연료를 태우며 로켓을 밀어올린 2단 추진체 분리에 들어갑니다.

    곧이어 3단 추진체가 불꽃을 내며 연소를 시작하고, 궤도에 위성을 보내기 위한 상단부, 4단 추진체도 점화에 성공합니다.

    실제였다면 '정찰위성'이었을 모형 위성체의 분리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우리 군은 우주를 포함한 국방력 강화에 계속 매진하겠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1차 발사에서는 단 분리 등에는 성공했었지만, 이에 더해 3단과 4단의 엔진을 점화시켜 추진체 능력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년 뒤에 위성을 저궤도로 올리려면 최종 개발 단계로 평가 받는 1단 추진체까지 탑재한 시험이 필요합니다.

    [장영근/한국항공대학교 교수]
    "1단 대형 로켓을 개발해야 되는데 이게 어려운 기술이에요. 중력을 극복하고 공기층을 지나서 (발사체를) 올리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죠. 그만큼 속도를 주려면 추력(밀어올리는 힘)이 세야죠."

    특히 1단 추진체의 엔진 설계도 완성 단계인 만큼, 몇 차례 연소 시험을 거쳐 추가 비행시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조민우
    그래픽: 박민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