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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에 불‥쿠팡 '야간 첫 출근' 50대 숨져

태안화력발전소에 불‥쿠팡 '야간 첫 출근' 50대 숨져
입력 2023-01-08 20:12 | 수정 2023-01-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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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오늘 오전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화력발전소 설비 윗 쪽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소방차에선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화재는 2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바다 건너편 서산 지역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제보자 (충남 서산서 목격)]
    "갑자기 '쿵' 소리가 나서, 진짜 미사일 떨어진 줄 알았어요. 계속 울림이 있는 거예요."

    발화 지점 주변의 직원 12명은 즉시 대피했고,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3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한국서부발전 측은 "불이 난 설비는 발전에 필요한 주력 설비가 아니어서 전력공급의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에 있는 쿠팡 물류시설.

    야간근무자로 오늘 처음 출근했던 50대 후반 남성이 오늘 새벽 5시쯤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새벽 1시쯤 출근해 3시간 가량 택배 물품을 분류하다가 몸이 좋지 않다며 조퇴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몸이 안 좋다고 휴게실에 쉬시다가 안 계시니까, (동료가) 화장실에 가보니까 쓰러져 계신 걸로 신고를 한 거예요."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으며,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건조특보가 보름째 발령 중인 부산에선 열흘 만에 같은 곳에서 다시 산불이 났습니다.

    오늘 오전 4시 반쯤 부산 강서구 봉화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나 임야 0.5헥타르를 태우고 7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어둠이 내린 도로에 갈색 말 두 마리와 조랑말 1마리가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오늘 저녁 경기도 평택의 한 도로에 말 여러 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포획에 나선 경찰은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걸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혁 / 영상제공 : 부산 강서소방서·신문웅·이일환 / 영상편집 : 이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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