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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25년에 이재명에 넘긴다"‥'김만배 계획' 진술 확보

[단독] "2025년에 이재명에 넘긴다"‥'김만배 계획' 진술 확보
입력 2023-01-09 19:51 | 수정 2023-01-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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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은 대장동 의혹 사건으로도 이재명 대표를 겨누고 있는데요.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1호의 지분을 원래는 2025년에 이재명 대표 측에게 건넬 계획"이었다는 대장동 일당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천화동인 1호가 자기 것이라는 주장과 달리, 김 씨가 지분을 미래에 건넬 계획이었고, 구체적인 시점까지 말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지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 김만배 씨는 "천화동인 1호 주인은 자신"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김만배 (2021년 10월)]
    "(실소유자는) 바로 접니다. 유동규 씨가 주인이라면 저한테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민용 변호사한테 돈을 빌렸겠습니까?"

    그런데, 한 때 동업자였던 대장동 일당 중 일부가 정반대되는 진술을 내놨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에 대한 조사에서 "김만배 씨가 원래 천화동인 1호 지분을 2025년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에 전달할 계획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김 씨가 대외적으로 밝힌 바와 달리, 천화동인 1호 지분을 먼 미래에 넘기려 했고, 구체적인 시점까지 얘기했다는 겁니다.

    "김 씨가 2017년과 2018년 무렵, 이 계획을 당시 동업자들에게 공유했다"

    "김 씨가 대장동 개발에서 10년쯤 지나 법적인 위험을 모두 피하면, 지분을 넘기려 계획한 것으로 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특히 김만배 씨는 지분을 넘길 대상에 대해선 '동규네'라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남욱 변호사는 "'동규네'는 유동규 전 본부장, 김용 전 부원장, 정진상 전 실장은 물론 이재명 대표까지 포함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천화동인 1호 수익을 2025년까지 보관하며, 그 이자수익으로 회사를 운영하려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은 "대장동 개발이익이 이 대표에게 흘러간 증거는 전혀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만배 씨 측 변호인은 "아는 바가 없다"고만 답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두영 / 영상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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