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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도에 육박‥112년 만에 1월 최고기온

20도에 육박‥112년 만에 1월 최고기온
입력 2023-01-12 20:34 | 수정 2023-01-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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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강원도 동해안의 낮 최고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면서, 112년 만에 가장 따뜻한 1월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바닷가에는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스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고, 길가에는 봄 꽃까지 피었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겨울 강릉 앞바다를 모터보트가 힘차게 가로질러 나갑니다.

    여름 휴가철도 아닌데, 바다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해변에 몰렸습니다.

    따뜻한 바람에 카페들은 통창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찬영/경기도 고양시]
    "완전 봄 날씨인 줄 알았고요. 서울에서 출발했을 때는 추워서 완전 감싸고 왔는데 여기 오니까 따뜻해서 옷도 벗고 다니고‥"

    강릉 시내엔 봄꽃인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시민들은 계절을 앞서 핀 매화를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방정순/강릉시 남문동]
    "(개화가) 한 15일 정도 앞선 것 같아요. 너무 깜찍하고 꽃이 자그마해도 아주 향기가 있고 너무 예뻐."

    오늘 삼척 신기의 낮 최고기온은 19.2도, 강릉도 18.6도, 동해도 17.9도나 올랐습니다.

    16도 안팎이었던 강원도 동해안의 1월 최고 기온을 112년 만에 줄줄이 경신했습니다.

    속초의 아침최저기온도 7.2도로 55년 만에 가장 따뜻한 1월 아침이었습니다.

    [함인화/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국 내륙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최근 들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으며‥"

    하지만 강원 동해안에는 내일부터 비가 내리며 다시 기온이 떨어지겠고, 주말부터 오는 16일 사이 최고 20cm가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강원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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