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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결과 나온 날 대통령도, 이상민 장관도 모두 침묵

수사 결과 나온 날 대통령도, 이상민 장관도 모두 침묵
입력 2023-01-13 19:52 | 수정 2023-01-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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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앞서 야당의 해임 요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수사 결과를 보자"고 했었죠.

    오늘 대통령실은 아무 입장도 밝히지 않았고, 이상민 장관도 입을 다물었습니다.

    야당은 이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사 결과가 발표된 오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행안부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들어갈 때, 그리고 나올 때 질문을 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수사 결과가 끝나면 거취 발표하신다고 하셨는데, 책임지실 생각 있으십니까?> ..."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장관님, 정무적 책임을 지셔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유가족분들은 장관님께서 책임을 좀 지셨으면 좋겠다는 이런 말씀도 하시거든요. 한마디만 해 주시죠.> ..."

    대통령실 역시 수사 결과나 이상민 장관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상민 장관 해임 요구에 대해, 대통령실과 여당은 '수사 결과를 보자'고 말해왔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해 12월 8일)]
    "경찰 수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사고원인 규명이 이뤄지면 그에 합당한 책임자에 대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이상민 장관에 대한 서면조사도 없이 무혐의로 결론낸 수사 결과가 나오자, 여야의 반응은 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타당한 결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법적 책임이 없다는 것 아닙니까. 나머지는 정치적인 책임 문제인데 그것은 임명권자가 판단하겠죠."

    야당은 면죄부, 셀프수사,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상민 장관 탄핵 추진을 시사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수사도 결국은 이상민 살리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밖에 볼 수 없지 않습니까. 부득이 헌법이 정한 국회의 권한을 활용해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국정조사 특위 소속 야3당 의원들은 이상민 장관의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 특검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서두범 임지수 / 영상 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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