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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쇼하며 환대‥37조 원 투자 약속도

에어쇼하며 환대‥37조 원 투자 약속도
입력 2023-01-15 20:17 | 수정 2023-01-1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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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양국 정상회담을 갖는 등 본격적인 순방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격상시키겠다며 협력을 약속했고, 한국 기업에 대한 거액의 투자 약속도 이뤄졌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궁.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입장하자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하늘에선 아랍에미리트 공군 비행단의 에어쇼가 펼쳐집니다.

    1980년 수교 이후 처음으로 국빈으로 방문한 한국 정상을, 아랍에미리트는 공들여 환영했습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협력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수소, 국방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획기적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윤 대통령도 관계를 도약시키자 화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 회담이 한국과 UAE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켜 나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확대회담부터 단독회담, 오찬이 이어지며 두 정상은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본격 세일즈 외교를 표방한 만큼,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원자력·에너지·투자·방산 분야의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들도 대거 체결됐습니다.

    특히 정상회담에서 아랍에미리트는 한국 기업에 300억 달러· 우리 돈 약 37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제의 상당부분을 자원 수출에 기대고 있지만 석유 이후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와,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내세운 한국 정부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걸로 보입니다.

    출국 전부터 이번 순방의 초점을 경제에 맞췄다고 강조했던 윤 대통령.

    삼성전자·현대차 등 100여개 대·중소기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바라카 원전을 직접 방문해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명확히 하며 수출 의지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아부다비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희건 /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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