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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는 원전 협력의 상징" 아크부대도 다녀와

"바라카는 원전 협력의 상징" 아크부대도 다녀와
입력 2023-01-16 20:36 | 수정 2023-01-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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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원전 생태계 복원 의지를 강조해 온 윤석열 대통령이 1호 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했습니다.

    어제는 현지 아크부대도 방문해서 부대원들을 격려하면 강한 안보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부다비 현지에서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끝없이 펼쳐진 사막 한가운데 우뚝 솟은 바라카 원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정상이 함께 섰습니다.

    곧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 가동하는 3호기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서 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측에선 모하메드 대통령에 동생 만수르 총리까지 참석했습니다.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전 생태계 복원을 강조해온 윤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은 양국 신뢰의 상징이라며 원전 협력을 강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앞선 행사에선 원전 뿐 아니라 탄소중립 분야로의 협력확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탄소 중립 분야까지 확대되면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리더십이 더욱 커지고‥"

    어젯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아크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아랍어로 아크는 '형제'라는 뜻.

    윤 대통령은 형제나라인 아랍에미리트가 조국과 마찬가지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입니다.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입니다."

    이 말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1962년 수교를 맺은 이란을 대한민국의 적으로 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언"이라 비판했고, 외교부는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한 말"이라고 추가 설명했습니다.

    원전·방산·신재생에너지 등 경제협력에서 안보협력까지 두 나라 관계를 다지기 위한 일정들이 이어졌습니다.

    제2의 중동붐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실현하려면 어제 UAE가 발표한 300억 달러 투자계획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부다비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희건 / 영상편집 :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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