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국 농구의 기대주 여준석 선수가 미국 대학농구 명문 곤자가대에 입학했습니다.
올해 8월부터 대학 1부리그에서 뛰면서 NBA 진출 가능성을 시험할 계획입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작년 6월 고려대를 휴학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해외 무대를 두드렸던 여준석.
미국 대학 농구 명문 곤자가대에 입학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곤자가대는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여준석의 합류 소식을 공식 발표하면서 '규정에 따라 다음 시즌이 시작하는 오는 8월부터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남자 선수론 역대 3번째 NCAA 무대 진출.
데이비슨대에서 활약했던 이현중 이후론 4년만입니다.
최근 귀국해 학생 비자를 받고 다시 출국한 여준석은 '정말 큰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곤자가대는 존 스탁턴과 일본의 하치무라 등 NBA 선수를 꾸준히 배출해온 데다 2년 전 '3월의 광란' 준우승에 올 시즌 전체 랭킹 6위에 뽑힌 강팀.
미국 대학보다 해외 프로리그 직행을 원했던 여준석에게도 곤자가대는 매력적인 선택지였습니다.
[여준석(지난 2021년)]
"(미국) 대학교에서도 제안 많이 왔고, 가게 되면 공부도 해야 되고 농구도 병행해야 되는데 '잘할 수 있을까'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공부가 너무 힘들어서, 한국에서도 안 했는데 거기까지 가서…"
농구 명문 곤자가대에서 NBA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으며 가능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게 된 여준석.
NBA 신인 드래프트는 내년이 사실상 마지막이 될 여준석은 봄 학기부터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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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장훈
손장훈
'농구 명문 곤자가대 입학' 여준석 "내겐 큰 기회"
'농구 명문 곤자가대 입학' 여준석 "내겐 큰 기회"
입력
2023-01-17 20:43
|
수정 2023-01-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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