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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화재 잇달아‥서울 청계천 새벽 연쇄 방화

전국에 화재 잇달아‥서울 청계천 새벽 연쇄 방화
입력 2023-01-22 20:06 | 수정 2023-01-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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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설날 새벽부터 서울 청계천 상가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1시간 사이 네 곳에서 불이 났는데, 모두 한 사람의 소행이었습니다.

    경찰이 조금 전 방화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손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구제용품 상가가 밀집한 서울 청계천의 한 상가 골목.

    새벽2시 쯤,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오릅니다.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접근하자, 폭음과 함께 섬광이 잇달아 터집니다.

    불이 번지기 15분 전 가게 CCTV엔 잡힌 한 남성.

    골목 구석진 곳으로 들어왔다 나간 뒤 곧 연기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이 남성은 30분 전 주변 주택가 골목에서 상가 CCTV를 막대기로 부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1시간 동안 이 일대 4곳에서 화재가 잇달았습니다.

    오래된 집들이 붙어 있고 가스관이 외부로 노출된 곳이 많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방화 피해 주민]
    "저 선이 가스관에 연결이 돼 있어요, 저 에어컨선이… 만약에 조금만 늦게 (진화)했었으면 여기 주위 난리 났었을 거예요 아마."

    경찰은 방화 용의자 남성을 체포해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 연수구의 15층짜리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나 2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아파트 주민 1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시작된 집에서 가스가 터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시 중앙시장의 5층짜리 주상복합건물에서도 화재로 시민 70여 명이 급히 대피했고,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교통시설물 보수업체의 숙소에선 화재와 함께 50대 남성 노동자 1명이 건물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재훈 / 영상제공: 종로소방서·김영곤·충북 경기소방본부 /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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