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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 5기 우승' 안세영‥'세계 1위 꺾었다'

'4전 5기 우승' 안세영‥'세계 1위 꺾었다'
입력 2023-01-22 20:19 | 수정 2023-01-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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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자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 선수가 인도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새해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주일 전 시즌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상대전적 5승 10패의 '숙적' 야마구치에게 패해 맞대결 4연패를 당한 안세영.

    절치부심해 설욕에 나섰지만,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는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경기 초반 연속 7실점을 허용하며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안세영은 2세트부터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32번의 랠리 끝에 끈질긴 수비로 상대 실수를 유도해내더니 정교한 대각 공격과 영리한 네트 플레이로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20살 에이스의 투혼에 태극기를 든 현지 교민들은 안세영의 이름을 부르며 힘을 불어넣었고…

    "안세영! 안세영!"

    팬들의 응원을 받은 안세영은 3세트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4대7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4득점을 따내며 리드를 가져오더니 마지막 승부처에서도 직선, 대각, 그리고 타이밍을 뺏는 드롭샷까지 다양한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2대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세계 최강자와의 1시간 9분 혈투에 온 힘을 쏟아부은 안세영은 그대로 코트 위에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한국은 지금 새해인데,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기쁘고요.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안세영은 다음 주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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