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13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아바타:물의길'입니다.
해외 영화로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올 설연휴엔 작년 설 때보다 관객이 많이 늘었다는데, 우리 영화들의 설 흥행 성적은 어땠을까요?
정영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인 '아바타:물의길' 이 개봉 42일째인 오늘, 1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개봉 영화 중 29번째 '천만 영화'로, 지난해 영화 '범죄도시2'에 이어 코로나 사태 이후 관객 1천만 고지에 오른 두 번째 영화로 기록됐습니다.
[조 샐다나/<아바타:물의 길> 주연]
"너무 멋진 소식이에요. 한국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시고니 위버/<아바타:물의 길> 주연]
"잊지못할 한국팬들의 선물인 것 같아요."
'192분'이라는 다소 긴 상영 시간에도 최첨단 기술이 녹아든 압도적인 영상미를 통해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아바타:물의 길> 감독]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한국."
이미 전 세계적으로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4천7백억 원 넘게 벌어들여 역대 흥행 6위에 오른 아바타,
국내에선 1천2백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는데, 관객 1천300만 명을 넘어 역대 외화 3위에 오른 전편의 성적을 뛰어넘을지가 관심입니다.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이야기의 몰입도는 (전편보다) 조금 낮았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적인 체험, 기술적 성취라는 부분은 충분히 만족도가 높았다‥"
아바타와 스크린 맞대결을 펼친 국내 영화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황정민, 현빈 주연의 영화 '교섭'은 개봉 7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한 반면, 기대를 모았던 영화 '유령'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슬램덩크'에도 밀리며 고전했습니다.
다만 이번 설연휴 첫 사흘간 극장을 찾은 인원이 2백만 명에 육박해 지난해 설연휴 닷새간의 총 관객 수보다 60만 명 이상 늘어난 점은 고무적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마스크를 벗고 영화 관람이 가능해져 극장가의 활기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편집 : 고무근 / 그래픽 : 봉아연 / 영상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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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영훈
아바타2, 올해 첫 '천만 영화'‥'교섭'·'유령' 흥행은?
아바타2, 올해 첫 '천만 영화'‥'교섭'·'유령' 흥행은?
입력
2023-01-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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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1-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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