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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 아들' 이태석·승준 "'을용타' 많이 봤죠"

'이을용 아들' 이태석·승준 "'을용타' 많이 봤죠"
입력 2023-01-25 20:42 | 수정 2023-01-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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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농구의 '허-삼부자' 같은 축구 가족이 있습니다.

    아버지 이을용 전 감독에 이어 두 아들도 FC서울에서 뛰게 된 건데요.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3세 대표팀 출신으로 FC서울의 측면 수비를 맡고 있는 이태석.

    FC서울 유스팀인 오산고에서 바로 프로로 직행한 이승준.

    2002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이자 축구 팬들에겐 이른바 '을용타'로 유명한 이을용 전 감독의 두 아들입니다.

    [이승준(동생)/FC서울]
    "('을용타') 많이 봤죠. 주변 친구들도 얘기 많이 하고… (축구 스타일은) 형이 더 닮았어요. 외모도 형이 좀…"

    FC서울에서 선수와 지도자까지 경험한 이을용 전 감독도 삼부자가 한 팀에서 뛰게 되는 특별한 인연이 내심 흐뭇합니다.

    [이을용/용인시축구센터 감독]
    "내심 기분은 좋죠. 태석이가 자기 동생이다 보니까 많이 가르쳐주고 하겠죠. 일단은 한번 보고 싶어요 어떻게 하는지."

    형은 측면 수비수, 동생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형 이태석은 태국 전지훈련에서 때론 진지하게, 때론 장난도 치면서 동생의 빠른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야! 입으로 하냐?"
    "으아아~"
    "뭐하냐?"

    [이태석(형)/FC서울]
    "'(동생이) 진짜 배짱 하나는 진짜 좋구나' 배짱 하나로 진짜 프로에 가서 보여준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3년 연속 하위스플릿을 전전하며 명가 재건이 절실해진 서울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주전 경쟁도 쉽지 않지만 언젠가 함께 뛸 날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태석(형)/FC서울]
    "경기장에서 저희 둘이 같이 뛰는 모습을 보시면 그것 또한 또 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승준(동생)/FC서울]
    "그냥 죽어라 뛰는 것밖에… 그게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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