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민찬

"헌정 질서 파괴 현장, 독재정권의 사법살인"

"헌정 질서 파괴 현장, 독재정권의 사법살인"
입력 2023-01-28 20:01 | 수정 2023-01-28 20:05
재생목록
    ◀ 앵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18일 만인데, 이번에는 서울중앙지검입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검찰이 수사를 시작한 지 1년 4개월이 지났는데, 이 대표 소환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조사를 앞두고 "윤석열 정권이 검찰을 사유화했다, 독재정권의 사법살인"이라며 지난번보다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먼저 김민찬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고, 쟁점과 전망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

    이번에도 역시 검은 정장차림으로 나타난 이재명 대표.

    오늘은 포토라인에 혼자 섰습니다.

    이 대표는 준비한 A4 용지를 꺼내 들며 기자들에게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왜 이렇게 떨어요? (추워서.) 추워서."

    9분이 넘었던 지난번에 비해 입장문 길이도 짧아졌습니다.

    하지만 비판 수위는 더 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이 현장을 기억해주십시오.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법치주의를 그리고 헌정 질서를 파괴한 현장입니다."

    '이제 이 나라가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독재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서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입니다. 권력자에 대항하면 사법 살인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 대표는 "겨울이 봄을 이길 수 없듯이 권력이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며 진실의 힘을 믿는다고도 말했습니다.

    한 달에 두 번이나 자신을 포토라인에 세운 검찰과 여권을 맹비난하며, 야당 탄압 메시지를 강조한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검찰청에 들어가기전 이른 아침부터 기다린 수백명의 지지자들 앞에 먼저 섰습니다.

    응원 나온 민주당 의원들과 악수를 하고, 단상에 올라 짧게 손도 흔들었습니다.

    길 건너에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고함을 지르며 지지자들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지난번 출석 때는 검찰청 입구까지 15분을 걸어서 갔지만, 이번에는 다시 차를 타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출석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진술서 서문을 공개하며 검찰 수사의 부당성과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김신영·박주영 / 영상편집 : 윤치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