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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사 아닌 정치, 조사 아닌 조작"‥여 "이런 피의자 본적 없어"

이재명 "수사 아닌 정치, 조사 아닌 조작"‥여 "이런 피의자 본적 없어"
입력 2023-01-29 20:03 | 수정 2023-01-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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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 그 여파로 오늘도 정치권은 뜨거웠습니다.

    어젯밤 12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이 대표는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민주당도 검찰이 망신주기식 갑질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이런 피의자를 본 적이 없다" "뻔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먼저 김건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2시간의 조사를 받고, 어젯밤 10시 50분쯤 검찰 청사를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검찰을 강한 어조로 다시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기자들 질문엔 답하지 않았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귀가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사 과정에 물증도 없고, 범죄 피의자의 증언과 전언 뿐이었다며, 검찰 수사의 목적은 정적 제거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증거도 없이 선거에서 경쟁했던 상대 후보에 수십 명의 검사를 투입해 조작 수사를 하고 없는 죄를 만들면 그건 깡패입니까. 검사입니까."

    특히 검찰이 추가 소환 입장을 또 밝힌 데 대해선 "망신주기식 검사 갑질", "범죄자로 낙인 찍기 위한 시간 끌기"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검찰은 있는 죄를 덮을 수도 없지만 없는 죄를 만들 수는 더더욱 없다"며, "검사의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장외 여론전에만 열중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런 뻔뻔한 정치인, 이런 당당한 범죄 혐의자 일찍이 본 적 없습니다. 이토록 철저하게 정치를 유린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협하는 이런 사람 본 적 없습니다."

    반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표의 '검찰 독재정권'이란 비판에 대해 "이 대표와 관련해서는 입장이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서두범/영상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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