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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진한 승용차가 택시 들이받아‥60대 운전자 2명 중상

돌진한 승용차가 택시 들이받아‥60대 운전자 2명 중상
입력 2023-01-30 20:25 | 수정 2023-01-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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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심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100미터를 전속력으로 내달려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급발진인가 싶을 정도의 사고였는데, 경찰이 사고 경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아라 기자 보도 보시죠.

    ◀ 리포트 ▶

    검은색 승용차가 후진하며 뒤에 서 있던 경비업체 차량을 들이받더니, 갑자기 방향을 바꿔서 앞으로 튀어나갑니다.

    2차로 도로를 100m 가량 돌진하던 승용차.

    정차해 있던 차량 다섯 대는 간신히 피했지만 교차로에서 택시를 강하게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는 한 바퀴 돌며 미끄러졌고, 인도 위로 튕겨 올라간 택시는 상가 바로 앞에서 간신히 멈춰섰다 불이 났습니다.

    이 모든 것은 불과 20초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택시가 약국을 향해 돌진하면서 이렇게 계단을 타고 올라가 앞에 경계석까지 심하게 부서진 모습입니다.

    [약국 약사]
    "이 손님이 잠깐 사이에 나갔으면 죽었어요. 약 사고 돌아 나가시다가 저한테 질문 있어서 얘기하는데 '쾅' 한 거예요."

    이 사고로 60대 택시 운전사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승용차 운전자 62살 정 모 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목격자]
    "소음기에서 물이 되게 많이 나왔고요. 보통 차들에 비해 3~4배 큰 소리가 났었던 것 같아요. 연기도 타이어랑 엔진 쪽에서 자욱하게 올라올 정도로…"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CCTV 등을 확보해, 급발진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강원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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