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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김성태 입 열었다‥"이재명 방북비용 3백만달러 송금"

쌍방울 김성태 입 열었다‥"이재명 방북비용 3백만달러 송금"
입력 2023-01-31 20:00 | 수정 2023-01-3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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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검찰 수사가 여러 갈래로 이뤄지고 있죠?

    각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 그리고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 공사 본부장이 또다시 입을 열었는데요.

    이재명 대표도 이들의 주장에 대해서 반박을 했습니다.

    그러면 핵심 인물 세 명의 입장을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그동안 이 대표를 모른다고 했었던 김성태 전 회장의 진술부터 살펴볼 텐데요.

    최근 구속된 김 전 회장이 갑자기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방북을 위해서 북한에 3백만 달러를 보냈다고 검찰에 말했습니다.

    먼저, 김지인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18년 방북했던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평양냉면집 옥류관의 경기지점을 열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평양 방문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이화영/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
    "필요한 시기에 경기도지사, 경기도에 있는 경기도의회, 시군 단체장 등이 방북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이 대표의 방북 계획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헀습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7월, 필리핀에서 열린 경기도의 국제행사에서, 북한 공작원 리호남을 만나, 이재명 대표의 방북 의향을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리호남은 5백만 달러를 비용으로 요구했는데, 김 전 회장은 3백만 달러로 협상한 뒤 이 돈을 북측에 보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이 의심해 온 경기도의 대북사업 비용 외에 추가 송금이 있었다고 시인한 겁니다.

    대북송금은 세 차례였는데, "2019년 1월과 4월 보낸 5백만 달러는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 비용이었고, 11월과 12월 3백만 달러는 이 대표의 방북 대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와 통화한 적 없다는 입장도 뒤집었습니다.

    스마트팜 비용을 처음 보낸 2019년 1월, "중국에서 북한 인사를 만나 대북사업 논의를 하던 자리에서 이화영 부지사가 전화를 바꿔줘 이재명 대표와 통화했고 이 대표가 '고맙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송금한 돈은 쌍방울 회사 돈이 아닌 개인 돈이며, 이재명 대표를 직접 만난 적은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검찰은 진술이 사실인지 당시 경기도의 대북 사업 과정을 확인하는 한편, 쌍방울이 이 대표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는지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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