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 와중에 경기도 파주시가 파격적인 난방비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소득 상관없이 모든 가구에 20만 원씩, 지역화폐로 주기로 한 겁니다.
민주당은 파주시도 하는데 중앙정부가 왜 못하냐며, 추경을 통한 지원 확대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추경은 안 된다고 이미 선을 그어 놓은 여당은 난감한 분위기입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파주시의 지역화폐 파주페이.
파주시는 이달 말부터 파주페이로 세대당 2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취약계층만 선별 지원하는 게 아니라, 모든 가구에 지원하는 겁니다.
민주당은 당 소속 파주시장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시켰습니다.
[김경일/파주시장]
"파주시 의회와 많은 협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선별적 지급을 하자는 안들을 좀 거둬주셔서 보편적으로 전 세대에 지급하기로 했고요."
이재명 대표는 파주시도 하는데 중앙정부는 왜 못하냐며, 추경을 통한 지원 확대를 다시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재정 여력이 기초정부보다는 훨씬 더 클 광역 그리고 특히 중앙정부에서는 즉시 충분히 난방비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반면 국민의힘은 추경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중산층까지 지원 확대 검토를 지시했지만, 정부도 여당도 아직 뾰족한 방법을 못 찾고 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하고 몇 십조를 풀면 물가가 더 올라갈 거라는 우려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 소속 지자체들도 속속 난방비 추가 지원에 동참하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 요구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2월 국회에서 추경을 둘러싼 치열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송록필 황상욱/영상 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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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구민지
파주시 20만원 전가구 지원, 중앙정부는? - 커지는 추경 논란
파주시 20만원 전가구 지원, 중앙정부는? - 커지는 추경 논란
입력
2023-02-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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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2-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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