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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고통에 야당들 일제히 추경 요구, 고심 길어지는 여권

고물가 고통에 야당들 일제히 추경 요구, 고심 길어지는 여권
입력 2023-02-02 19:57 | 수정 2023-02-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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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서민 고통이 커지자 야당들은 일제히 정부를 성토했습니다.

    정부가 서민 고통을 방치하고 있다, 돈을 써서라도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겁니다.

    추경을 반대해온 여당은, 오늘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며칠 전부터 거리 곳곳에 내건 현수막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277만 가구 난방비를 지원했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부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너지바우처와 요금 할인을 중복해 받는 가구를 이중 계산했다는 겁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실제 지원 대상은 179만 가구입니다. 이를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국민을 속인 것입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추가로 차상위계층까지 지원하기로 한 것도, '조삼모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국가 예산을 쓰는 게 아니고 가스공사에 3천억 원 빚을 떠넘기는 거라, 결국 나중에 요금에 반영된다는 겁니다.

    야당들은 고물가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을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며, 재정을 쓰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지금 대한민국은 전쟁도, 자연재해도 아닌 정부에 의한 총체적 난국입니다. 정부 출범 6개월 만에 역대 최악의 정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생에 대한 핵폭탄으로 악화되기 전에 우리 민주당이 제안한 30조 원 민생 프로젝트 협의에 적극 나서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국민의힘은 추경에 반대하는 입장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빚을 더 낼 수도 없고, 물가 잡겠다며 돈을 더 푸는 것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올해 본예산에 58조인가요. 적자국채를 냈고 그다음에 세수도 예상만큼 원활하지 않은데 또 무슨 빚을 내서‥"

    여당은 오늘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이 지침을 주고 정부가 대책을 내놓기 전에, 여당이 따로 대책을 내놓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황상욱 /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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