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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2살 자녀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 구속

인천서 2살 자녀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 구속
입력 2023-02-04 20:09 | 수정 2023-02-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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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천에서 두 살 난 자녀를 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사흘 동안 아이를 혼자 두고 외출했는데, 경찰은 아이가 음식을 먹지 못해 숨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2살 자녀를 집에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피의자]
    "<아이한테 미안하지 않으신가요?> 엄청 미안해요."

    법원은 "피의자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동안 인천시 미추홀구의 자택에 두 살짜리 아들을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오랜 시간 음식을 먹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대형 목욕탕 건물 창문 곳곳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충북 청주의 한 대형 목욕탕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손님과 직원 92명이 긴급 대피하는 과정에서 손님 1명이 1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송인석/제보자]
    "남탕 안에 있다가 대피 방송이 나와서 그때 이제 밖으로 나왔죠. 검은 연기가 막 천장에서 이제 나오기 시작하면서 나중에 전체적으로 검은 연기가 다 휘덮었거든요."

    소방당국은 3층 찜질방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경북 안동의 쓰레기소각장에서 발생한 큰 불길이 16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현장에 있던 직원 5명은 대피했는데, 이 가운데 1명은 팔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불로 경북도청 신도시와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의 생활폐기물 반입이 중단됐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제공: 경북소방본부, 청주서부소방서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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